[보도자료] 영주 '백남준의 선비정신 – 붓에서 전자까지' 展 개최
영주 '백남준의 선비정신 – 붓에서 전자까지' 展 개최
판화 연작 선보인다…체험존과 포토존 운영
영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2월 5일(금)부터 내년 2월 28일(토)까지 선비세상 기획전시실에서 '백남준의 선비정신 – 붓에서 전자까지'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남준 작가의 원화, 드로잉, 친필 서명으로 이뤄진 판화 연작 등을 선보인다.
백남준 작가는 음악, 미술, 테크놀로지를 통합한 작품세계로 유명하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소통했던 그의 작품을 감상하며, 각자의 시선으로 해석하고 교감하는 과정을 통해 ‘백남준식 선비정신’을 느낄 수 있다.백남준이 평생 탐구한 대상은 기술이 아니라 ‘인간’이었다. 그는 미디어를 예술의 도구로 삼아 인간의 관계, 사유, 윤리의 문제를 고민했고, 이러한 태도는 조선 선비들의 수신·경세·인의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 그에게 미디어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인간을 비추는 거울이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선비가 글을 통해 자기를 성찰하듯 전자신호 속에서 인간의 내면을 탐구한 백남준 작가의 작품세계를 탐구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전시는 백남준 작가님의 드로잉 작업부터, 생애 남기셨던 판화 작품들, 전시 작품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체험존과 포토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정근 재단 이사장 권한대행은 “대중에게 비디오 아티스트로 알려진 백남준의 판화 작품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전시 콘텐츠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의 문화적 소통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시 운영 시간은 매일 10:00~18:00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선비세상 입장권 구매 시 전시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영주문화관광재단 선비세상 054-630-9700으로 하면된다.